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1일 "오승환이 일본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는 3일 귀국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FA(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일본에 진출한 그는 정규시즌에 2승4패 39세이브·평균자책점 1.76을 올렸다. 기록 행진도 이어졌다. 오승환은 한일 통산 300세이브와 한일 통산 500경기 등판 기록 달성을 시작으로 한신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은 1998년 벤 리베라가 기록한 27세이브다. 또, 오승환은 일본 리그 한국인 최다 세이브(종전 선동열 전 KIA 감독이 1997년 주니치 시절 세웠던 38세이브)를 갈아치웠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팀 준우승에 큰 기여를 하며 클라이맥스 시리즈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 무대에서 성공을 거두고 돌아오는 오승환은 3일 김포공항에서 귀국 스탠딩 기자회견을 연 뒤 오는 13일 귀국 공식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