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개인 최고점 경신과 월드컵 동메달로 자신의 생일을 자축했다.
손연재는 2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600점(3위), 리본에서 18.400점(3위)를 기록했다. 전날 후프에서 18.550점(2위), 볼에서 18.650점(3위)을 받은 손연재는 총합 74.20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가 받은 74.200점은 지난달 초 페사로 월드컵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점(73.900점)을 0.3점 끌어올린 점수다. 금메달은 야나 쿠드랍체바(러시아·75.750점)가, 은메달은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74.250점)가 차지했다.
올 시즌 월드컵 두 번째 개인종합 메달을 거머쥔 손연재는 전 종목에서 8위 안에 들어 종목별 결선에서 다관왕을 노리게 됐다. 자신의 생일날 좋은 결과를 맞은 손연재는 경기가 끝난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