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 매체에 의해 박태환과 SBS 장예원(24) 아나운서의 열애설이 보도돼 포털사이트를 뜨겁게 달궜다. 장예원 아나운서는 축구 프로그램인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예공격수 야누자이(19·벨기에)와 닮았다고 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예누자이'로 통한다.
박태환 소속사 팀GMP측은 "친구과 함께 처음 만났고 이후 식사도 하고 영화도 본 거다. 꼭 무슨 사이여서 아니라 친해지면 서로 밥도 먹고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진짜 무슨 사이라면 모르지만 그것도 아닌데 기사화가 돼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해서 조금 당황스럽다"고 했다. SBS도 "장예원에게 확인한 결과 아무 사이가 아니라고 한다. 친한 오빠, 동생이기 때문에 영화도 함께 볼 수 있었던 것이다"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국민스타 아들을 둬 몇 차례 이런 유명세로 홍역을 치른 적이 있는 박태환 아버지 박인호 씨는 여유가 있었다. 박 씨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태환이가 친구들 만나는 일까지 시시콜콜 부모에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별 사이 아니라고 한다"며 "나야 아버지로서 아들이 좋은 여자친구도 생기고 데이트고 하고 그랬으면 좋겠다"고 웃음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