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7일(한국시간)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의 말을 인용해 '커크가 고관절 문제로 최소 4주 정도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전했다. 커크는 지난 2일 열린 애틀랜타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튿날 부상자명단(IL)에 올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고 결국 장기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앳킨스 단장은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정되지만,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출신인 커크는 올해가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이다. 부상 전까지 17경기 출전해 타율 0.225(40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프로필 몸무게가 120㎏일 정도로 육중한 체격을 자랑한다.
올 시즌 대니 젠슨에 이은 '토론토 넘버2 포수'로 중용됐지만, 류현진과 호흡은 맞추지 않았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커크가 이탈한 뒤 리스 맥과이어를 콜업해 젠슨-맥과이어로 안방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