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성을 결정한 SG워너비가 CJ E&M과 손잡는다.
SG워너비의 세 멤버 김진호·김용준·이석훈은 최근 CJ E&M과의 앨범 계약 사인을 직전에 뒀다. 서로 계약서를 주고받으며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G워너비의 재결성은 올해 중순께 알려졌다. 하지만 앨범 계약 등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가요 관계자는 "SG워너비와 CJ E&M 음악 사업 부문이 세부적인 계약 내용을 두고 조율 중이다"라고 확인했다. 이어 "소속사를 두고 있는 멤버들이 있어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의 형태는 아니다. 앨범과 공연을 아우르는 틀에서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SG워너비의 재결성은 2년여 만이다. 그간 김진호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등 활발하고 활동했고 김용준이 소집해제, 이석훈은 군 제대했다. 이석훈이 10월 제대하면서, 재결성 이야기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SG워너비는 2004년 '타임리스'로 데뷔했다. 이후 '살다가' '죄와벌' '라라라' '내사람'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시켰다. 특히 2005년과 2007년에는 골든디스크 대상을 차지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보컬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2011년 3월 발표한 정규 7집의 파트2 이후로는 잠정적으로 활동을 쉬어왔다.
엄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