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연정훈·류진이 내년 초 방송될 KBS 1TV 대하사극 '다산 정약용'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연정훈은 극중 타이틀롤인 정약용으로 류진은 정조로 변신한다. 극과 실제 정약용은 원대한 개혁의지를 가진 정조를 만남으로써 본격적으로 개혁의 꿈을 실현해나간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조선을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 야심찬 개혁군주 정조를 도와 정약용은 많은 개혁책을 성사시킨다. 그러나 두 사람의 생각 차이는 개혁의 길에서 노론과 치열한 전쟁 와중에 점점 뚜렷하게 노정되고 정약용이 쓴 12조 개혁안을 정조가 파기하면서 동지적 관계는 파탄을 맞는다.
'다산 정약용'은 세계사적 통찰력을 가진 지식인 정약용이 조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뜨겁게 투쟁하고 사랑한 이야기를 담은 대하서사극이다. '불멸의 이순신'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정도전' '징비록' '장영실'을 잇는 KBS 대하사극의 야심작.
'경성스캔들'(07) '강적들'(08) TV 문학관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1) 등을 만든 한준서 PD가 연출하고 2015년 드라마 스페셜 '바람은 소망하는대로 분다'를 쓴 홍순목 작가가 대본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