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이저리거'의 자존심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년 연속 특별상을 받으며 시상식을 빛냈다.
류현진은 8일 열린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특별상을 받았다. 그는 "매년 불러주셔서 감사하고, 내년에도 또 불러주신다면 꼭 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류현진에게 2021시즌은 희비가 공존했다. 시즌 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16승 8패)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개인 통산 네 번째 14승이자 개인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시즌 막판 흔들리면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패, 4점대 평균자책점 등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류현진은 소속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함에 따라, 4년 만에 가을 무대를 밟지 않고 귀국했다.
-수상 소감은. "매년 이 자리에 불러주신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불러주시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는데. "평균자책점이 아쉽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른 점에 만족한다."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다. 다저스(내서널리그 서부지구)와 비교해 어려운 점 있었다면? "지명타자 제도. 지명타자 한 명이 (승부하기) 어렵더라."
-육아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나? "육아는 항상 힘든 것 같다. 차라리 빨리 운동을 시작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모든 부모님들 존경스럽습니다."
-다음 시즌 목표는.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3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준비하겠다. 매주 좋은 승전보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