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꿈나무가 오승환을 ‘밀착 마크’하는 이유는?



한신 신예 선수들에게 오승환(32)은 움직이는 교과서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2일 "한신 마쓰다 료마가 수호신(오승환)을 밀착 마크한다. 내년 시즌 오승환의 훈련법과 기술, 정신력을 배울 각오이다"고 전했다. 올 시즌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1군 6경기에 출장에 그친 마쓰다는 "1년간 오승환을 밀착해서 따라 붙으면 많은 힌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며 "내가 1군에 없으면 (오승환의 훈련 장면을) 볼 수 없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선 "50경기 출장이 목표이다"며 "오승환은 2~3연투를 한 뒤에는 러닝의 양까지 조정하는 등 '자기만의 루틴을 가지고 있구나'라고 느꼈다. 이를 지켜보고 습득해서 나만의 루틴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신의 중간 계투진은 후쿠하라 시노부와 안도 유야, 가토 고스케 등 30대 중후반의 베테랑이 중심을 이뤘다. 마쓰다는 한신 계투진에 새 바람을 넣어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 진출 첫해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오승환이 젊은 선수들의 우상이 되어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한 오승환을 따라 괌 훈련을 함께 하고 싶다는 젊은 선수들도 있다. 오승환은 27일 괌으로 건너갈 내년 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ops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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