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수 구자욱(28)이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구자욱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2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4-9로 뒤진 7회 초 4번째 타석에 선 구자욱은 롯데의 4번째 투수 김진욱의 높은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구자욱은 2017년(21홈런)과 2018년(20홈런)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25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구자욱은 개인 통산 첫 번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53번째 기록이다.
2012년 2라운드 12순위로 삼성의 지명을 받은 구자욱은 2015년 1군에 데뷔해 그해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삼성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박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