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황희찬(25)이 영국 매체가 선정하는 파워랭킹에서 상위권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9라운드 파워랭킹에서 전체 14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13계단이 상승했다. 랭킹 포인트는 6039점을 기록했다. 파워랭킹은 득점과 도움 등의 35가지 통계를 바탕으로 선수 랭킹을 선정한다. 이전 5경기를 기준으로 최근 경기일수록 가중치를 더 부여한다.
황희찬은 지난 2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EPL 9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즌 4호골로 손흥민(29·토트넘)과 EPL 득점 부문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경기 막판 울버햄튼이 실점하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 황희찬이 골이 결승골이 되지는 못했다.
파워랭킹 전체 1위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 지난번 발표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살라는 지난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해트트릭을 터트렸다. 시즌 9경기에 나서 10골을 터트리며 득점 부문 1위를 질주 중이다.
한편 웨스트햄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한 손흥민은 10위에서 23계단 하락한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선수 중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1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