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잘해가고 있는데.. 무슨?'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날 오전 한 매체가 '카라 멤버들이 서울에서 극비리에 회동을 갖고 DSP미디어 잔류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한데 따른 글로 보인다.
카라는 내년 1월 DSP미디어와 전속계약이 만료된다. 막내 강지영만 내년 4월까지 계약돼 있다. 일본에서 음반 유통을 책임졌던 유니버셜 뮤직과의 계약도 12월 만료된다.
현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는 "멤버들끼리 따로 얘기를 나눴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회사 차원에서 재계약을 언급하기 이르다. 멤버들은 회사와 차근차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카라는 일단 연말까지 팀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7월부터 11월까지 한·일 활동이 계획됐다.
관계자는 "7월 중 일본에 새 싱글이 발매된다. 8월말에서 9월초께는 국내에서 새 앨범도 준비한다. 10월부터는 일본 아레나 투어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재계약 여부는 모든 활동이 종료되는 연말께가 돼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카라는 10월 8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후쿠이·고베를 도는 아레나 투어에 나선다. 지난해 4월 투어에서는 6개 도시, 15만 관객을 불러모은바 있다. 카라는 지난달 팬미팅에서 "계속 카라의 곁에 있어달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