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30일(한국시간) '다나카가 오른팔에 일반적인 통증을 느껴 투구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양키스는 약간의 차질이 생겼고, 다나카는 양키스타디움으로 돌아가 다시 강화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다나카는 지난 7월9일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후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았고 전날(29일)에는 시뮬레이션 피칭으로 총 49개의 공을 던졌다. 9월3일 다시 시뮬레이션 투구를 준비했으나 오른팔 통증 호소로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한 달의 시즌이 남아있다. 나는 팀에 복귀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시즌 내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양키스로서는 '에이스' 다나카의 복귀가 절실하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는 전반기에만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 재활 과정에서 오른팔 통증을 호소하며 불안감을 낳고 있다.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도 "시즌 중 복귀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고 걱정스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