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오늘(24일) 오후 4시 30분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SNS를 타고 스포일러가 담긴 관람 후기가 등장하기 시작한 것.
이날 오전 0시 몇몇 영화관에서 테스트 상영을 진행했고, 이를 관람한 영화관 관계자들이 SNS에 후기를 공개한 것이다. 스포일러성 사진과 글들이 게재됐고 현재 SNS를 타고 확산되는 상태다.
전작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마블 스튜디오는 특히 이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스포일러 금지에 더욱 힘을 쓰고 있다. 이 때문에 언론배급시사회 또한 전세계 동시에 시작된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23분 분량의 풋티지 영상도 개봉 후 보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루소 형제 감독이 나서서 비밀 유지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루소 형제는 SNS를 통해 '타노스가 당신의 침묵을 요구합니다(Thanos Demands Your Silence)'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비밀 유지를 부탁하는 자필 서명과 글을 게재했다. 마블 코리아 또한 '노 스포일러' 캠페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영화가 첫 공개되기 전 스포일러가 등장했다. '어벤져스'를 사랑하는 팬들이 나서서 스포일러성 글과 사진 삭제를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예매율 93%, 예매관객수 88만 명에 달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향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포일러를 비롯해 여러 가지 사건 사고 또한 이 같은 관심의 방증인 셈이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이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