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특집 당시 박명수에게 차량을 빌려줬다고 주장한 A씨가 30일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A씨가 올린 글에 따르면,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대회에 참여한 '무한도전'이 세 차례 차량을 대여했고, 박명수가 운전하다가 펜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차량이 파손됐다. 이후 차량을 수리했고, 대여료와 차랑 수리비 등 총 300만원을 보상받았다.
제작진을 통해 보상은 받았지만, A씨는 박명수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A씨는 박명수에 대해 '기본적으로 사과는 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카메라가 돌아갈 때는 그렇다 쳐도 카메라가 꺼진 이후에도 직접 사과하러 오는 건 전혀 없었다. 사실 박명수씨 입장에서는 '촬영 소품'을 사용하다가 망가진 것처럼 느꼈을지 모른다. 말 한 마디라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그때 카메라가 돌아가던 동안에 주위 등살에 떠밀려서 '미…미안합니다'라고 말한 게 전부였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A씨는 '이후에는 TV 프로그램을 볼 때마다 박명수씨가 나오면 자꾸 채널을 돌리게 되더라. 사실 개그 콘셉트상 재미는 최근 들어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이젠 진짜 보는 것조차 부담스럽고 짜증이 난다'고도 했다.
태도 논란에 대해 박명수 소속사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사 측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