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조작된 도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까지 성공할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조작된 도시(박광현 감독)'는 26일까지 누적관객수 237만9704명을 기록 중이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로, 9일 개봉한 '조작된 도시'는 꽤 오랜 시간 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며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게임과 현실 액션을 접목시킨 신선한 액션물로 호불호 갈리는 평가 속에 승승장구하던 '조작된 도시'는 신작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조금씩 흥행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스크린 첫 데뷔작으로 흥행 면에서는 약체로 꼽혀 캐스팅 반대까지 당했던 지창욱은 '조작된 도시'를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의미있는 도전의 방점을 찍었다.
하지만 100억대 이상이 투자된 '조작된 도시'의 손익분기점은 300만 명이다. 300만 명을 넘어야 진짜 흥행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조작된 도시'는 앞으로 70만 명 정도의 관객을 더 동원해야 한다. 지난 주말 이틀동안 15만명을 끌어모은 '조작된 도시'로써는 발을 동동 구를 수 밖에 없는 상황.
버티는 자가 승리 한다고, '조작된 도시'가 끝까지 스크린에서 버티고 버텨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기염을 토할지, 지창욱은 흥행에 성공한 배우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