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인천과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브루스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6승8무14패(승점 26점)이 된 수원FC는 인천(5승9무14패, 승점 24점)을 누르고 6월15일 이후 처음으로 꼴찌를 벗어났다. 반면 인천은 최하위로 밀려나며 위기를 맞았다.
수원이 경기를 이끌었다. 전반 39분, 브루스가 스루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중앙 돌파에 성공했다. 이때 상대 골키퍼 조수혁의 깊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브루스는 침착하게 골을 넣어 1-0으로 앞섰다. 부르스는 후반 33분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잡아 골로 연결했다.
인천은 수원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계속 막혔다. 이창근은 전반 32분 인천 케빈의 헤딩슛을 막아내는데 이어, 전반 34분 벨코스키와 일대일 위기에서 그의 슈팅을 오른발로 막았다. 수원은 이창근의 슈퍼세이브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갔다. 여기에 젊은 팀 특유의 체력이 더해지며 2달 반 여만의 최하위 탈출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