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은 것이 아무 것도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한국은 스웨덴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멕시코는 모든 것을 가졌다. 월드컵에서 한국 킬러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한국의 2차전 무승 징크스가 이어지는데 핵심적 역할도 해냈다. 벨라의 페널티킥 골과 치차리토의 골까지 더해 2골을 성공시켰다. 16강 진출은 확정적이다.
반면 한국은 멕시코에 설욕하지 못했다. 20년 전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1-3 완패를 당한 것에 복수하려 노력했지만, 멕시코의 큰 벽을 넘지 못했다.
반전도 없었다. 한국은 지난 9번의 월드컵에서 2차전 승리가 없었다. 9번 4무5패를 기록했다. 2차전의 징크스를 넘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멕시코전 패배로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열심히 뛰었고, 1골도 넣었지만 희망을 가질 수 없다. 마지막 경기에 희망을 걸어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다음 상대는 세계 최강 독일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