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귀국한다. 소속사인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이민정이 오는 27일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브랜드 행사에 참석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민정은 지난달 20일 남편 이병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관광청 홍보대사로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출국한 후 따로 미국으로 향했다. 구체적인 입국 날짜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스케줄상 거의 한 달여 만에 한국 땅을 밟게 된다.
동반입국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병헌이 오는 24일 두 번째 공판을 앞두고 있지만 앞서 공판 불참 의사를 전해 이민정 혼자서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6일 "이병헌이 2차 공판에 맞춰 입국하려고 했지만 미리 예정됐던 미국 내 스케줄로 인해 이달 중순까지 미국에 머무르게 됐다"며 "정확히 언제 입국할지 아직 알 수 없다. 미국 내 일정에 따라 달라지 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한 달여간 미국에서 함께 머물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은 이병헌이 구설에 올라있는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신뢰를 보내 이 말에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한편 이병헌은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아 구설에 휘말렸다. 이병헌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의 다희와 이지연은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혐의로 지난달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 9부) 서관 523호 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고, 오는 11일 2차 공판이 예정돼 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