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에서 김민준은 영화 '타짜'를 패러디한 '뻑짜'를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최근 자신이 공항에서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욕을 했던 이유를 코믹하게 풀어냈다. 이날 코너에서 김민준은 아귀 정성호와 화투를 치다가 가운데 손가락만 남기고 모두 잃게 됐다. 이어 그는 차에서 내리며 "찍지 마소. 내 손이 이래가"라며 붕대로 감은 손을 들어올렸다. 가운데 손가락 밖에 남지 않아 손가락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콩트를 풀었다.
이어진 '피플 업데이트' 코너에선 MC 유희열이 손가락욕 당시 사건에 대해 질문을 하자 김민준은 "과거에도 그런 똑같은 상황에서 촬영 거부 의사를 밝혔을 때 한 번도 받아들여진 적이 없었다. 난 연예인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지인은 보호받아야한다고 생각해 화가 났다"며 "어쨌더나 정말 잘못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다시 한 번 그런 일이나 비슷한 상황이 놓이면 훨씬 더 매너있게 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