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프로볼러 선발전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23일 경기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2016 한국 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전 1차 실기 두 번째 날, 김수현은 이 날 첫 게임이자 1차 실기 16번째 경기에서 183점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21일 진행된 선발전 첫째 날, 총 15경기 평균 221점(총점 3315점)을 기록하며 10위로 경기를 마쳤다. 그리고 이튿날 손가락 마디 마디를 테이핑 처리한 채 등장한 김수현은 전 날과 다름없이 진지한 자세로 선발전에 임했다.
연습경기에서는 더블(두 프레임 연속 스트라이크)을 기록하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본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최대치로 높여 제 실력을 뽐낸 김수현은 자신의 순위를 한 단계 더 높이는데 성공, 안정적인 1차 선발전 통과를 예고했다.
김수현은 이 날 경기 결과를 포함한 1차 실기 점수에서 평균 190점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2차 평가전을 치를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김수현과 함께 출전한 이홍기는 첫 번째 경기에서 159점으로 31위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