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펜이 흔들리고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8회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은 결장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8회말에만 3점을 내주며 2-3으로 졌다.
7회까지는 0-0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세인트루이스가 8회초 폴 데종과 랜달 그리척의 백투백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8회말 역전을 당했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가 8회말 2사 1루에서 벤 조브리스트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고 추격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투수를 맷 보우먼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보우먼은 크리스 브라이언트에게 동점타를 얻어맞았다. 세인트루이스는 브렛 시슬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시슬은 앤소리 리조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초 점수를 얻지 못하고 졌다. 컵스는 마무리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전날 컵스전에서 1이닝 2피안타 1실점(0자책)을 기록한 오승환은 끝내 등판하지 않았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