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미래 정은원(20)이 데뷔 세 번째 시즌에 역대 연봉을 받는다.
한화 구단은 24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연봉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상자 63명 가운데 가장 주목 받은 선수는 주전 2루수 정은원이다. 2019시즌에 5500만원을 받은 그는 118.2% 인상된 1억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팀 내 최고 증가율이다.
입단 첫 해인 2018년 시즌에 탄탄한 수비력을 증명하며 98경기에 출전한 정은원은 증명한 2019시즌에는 풀타임 주전이 됐다. 스타성까지 겸비하며 주목 받았다. 류현진처럼 세 번째 시즌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구단의 기대치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전반적으로 후한 연봉 협상이다. 하주석의 빈자리를 잘 메운 오선진도 40% 인상된 1억 500만원에 계약했다. 포수 최재훈은 인상액으로는 팀 내 1위다. 7500만원 오른 2억원을 받는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장시환도 2500만원 이상된 1억1000만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이날 코칭 스태프 보직 구성도 완료, 발표했다. 23일에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과 내부 FA 계약을 마쳤다. 주요 현안을 모두 마무리하고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준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