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오른손 투수 유스메이로 페티트가 46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페티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2사까지 8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전날(28일)까지 6경기에서 38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던 페티트는 이날 경기에서도 8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46타자 연속 범타 처리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미국 메이저리그 연속 범타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마크 벌리가 가지고 있었다. 마크 벌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이던 2009년 45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했다.
페티트의 연속 타자 범타 행진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다. 7월 22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잡아낸 뒤 7월 26일 LA 다저스 전(2이닝·6명), 7월 28일 피츠버그(2이닝·6명), 8월7일 밀워키(1이닝·3명), 10일 캔자스시티(1이닝·3명) , 19일 시카고 컵스(2이닝·6명), 23일 워싱턴(4⅓이닝·5명)전 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안타나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철벽투 행진을 계속했다.
페티트의 신기록은 29일 콜로라도전에서 3회 2사 후 상대팀 투수이자 '47번째 타자' 조던 라일스에게 2루타를 맞으며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