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kt 감독 “김동주, 입단 테스트 기회 준다”



조범현(54) kt 감독이 두산의 보류선수명단에서 풀린 김동주(38)에게 입단 테스트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그동안 kt 등 타 구단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제주도에서 kt의 마무리 캠프를 이끌고 있는 조범현 감독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그동안 김동주에게 관심이 있긴 했으나 그에게 소속 팀이 있었다. 그런 선수에게 영입 이야기를 하는 건 큰 실례라 입장을 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류선수 명단에서 풀린 만큼 선수가 입단을 희망한다면 테스트를 통해 몸 컨디션과 기량을 살펴볼 기회를 주겠다. 우리 팀에도 김동주 같은 '베테랑' 선수가 참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험을 볼 자격은 주지만, 입단 여부를 확답하기는 어렵다. kt는 다음주 나머지 9개 구단에서 보호선수로 묶인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전력 보강을 해야 한다. 여기에 프리에이전트(FA)와 외국인 선수 영입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 조범현 감독은 "워낙 생각해야 할 점이 많아 확답을 드리기 힘들다. 나뿐만 아니라 구단과 코칭스태프의 의견도 모아야 한다. 선수가 간절히 원한다면 테스트 기회를 주고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altdol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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