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류현진(26·LA 다저스)을 대신해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선발 등판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왼 어깨 염증 류현진을 대신해 프리아스가 오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16일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아트라체 박사를 통해 부상 부위에 정밀 검진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류현진이 부상으로 인해 18일 등판을 거른다는 것이 학실시 됐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프리아스를)18일 등판을 준비하는 쪽으로 가고 있다. 오늘(15일) 부터 경기 중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아스는 지난 4일 가졌던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불펜을 지켰고, 구원 등판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팅리 감독은 "프리아스는 좋은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면서 "(고지대에 위치한)쿠어스 필드에 등판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싱커를 갖고 있는 프리아스가 유리한 점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5일 LA로 이동해 16일 MRI 검진을 받는다. MRI 검사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부상 정도와 복귀 시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