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소속사 세븐시즌스는 27일 "최근 두 사람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결별한 게 맞다"며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라 언급이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설현 소속사 FNC도 "주변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고 자연스럽게 관계가 멀어졌"며 결별을 인정했다.
지코와 설현은 지난 3월부터 애정을 갖고 만남을 이어왔으며, 지난달 10일 열애설이 보도 되면서 양측이 모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당시 양측의 입장이 상당히 모호해 논란이 있었다. '호감을 갖고 있으며 친한 선후배'라는 문구에 많은 네티들은 의문을 제기했다. 사귀는 사이인지 선후배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후 여론은 '열애 인정'으로 흘러갔다.
'사귀는 사이'가 된 두 사람은 열애설 보도 약 두 달이 되는 시점에서 결별을 인정했다. 이후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열애설을 인정하는건 아니다. 두 사람이 사귀는건 아니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결국 지코와 설현은 세간의 지나친 관심때문에 부담감을 느끼고 멀어졌다는 것. 결국 호감을 갖고 있던 두 사람이 일찍 걸린 탓에 사랑이 무르익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코와 설현과 비슷한 사례도 앞서 한 차례 있었다. 손흥민과 민아가 그 주인공이다. 손흥민과 민아는 2014년 7월 열애설 보도 후 약 4개월 만에 결별을 전했다. 당시 민아 소속사 측은 "(민아 손흥민은) 열애설 당시 서로 호감을 갖는 단계였지만 그 이후 주변의 과도한 관심과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연락 없이 지냈다"고 밝힌 바 있다.
설현은 2012년 AOA 싱글 '엔젤스 스토리(Angels Story)'로 데뷔했다. 이후 '짧은 치마' '사뿐사뿐' '심쿵해' 등의 히트곡을 냈다. 연기자로도 활동 중이며 올초 컴백 직전 역사 논란에 휩싸여 좋지 않은 성적을 내며 짧게 활동을 마감했다.
지코는 2011년 블락비 싱글 '두 유 워너 비(Do U Wanna B)'로 데뷔한 이후 솔로와 그룹 활동을 오가고 있다. 블락비 앨범과 자신의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무한도전' 미국 특집 녹화에 참여했다. 데뷔 초 태국에서 홍수 피해 관련 인터뷰 도중 막말을 해 논란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