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28일 문학 LG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2피안타 2볼젯 7탈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를 했고, 최정은 시즌 10번째 홈런을 동점 솔로포로 때려냈다. 1-1로 맞선 4회말 1사 2·3루에서 임훈의 적시타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SK는 6회 이재원의 1타점 적시타를 보태 달아나기 시작했다. 8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강민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조동화가 홈을 밟으며 승기를 굳혔다. 마무리 투수 윤길현은 4-1로 앞선 9회초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음은 이만수 SK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김광현이 에이스답게 잘 던졌고, 재원이가 잘 이끌어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마무리 길현이도 귀중한 승리를 지켰다. 최정이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수비를 해준 부분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선수들이 배수의 진을 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김광현이 최근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에도 잘 던졌다. 오늘 타자들이 분발해서 귀중한 승리를 한 것이 앞으로 경기를 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새롭게 마무리 투수 보직을 맡은 윤길현이 1이닝 1실점 세이브를 했다.
"어려운 세이브를 했다. 본인에게도 많이 성장할 계기가 될 거라고 믿고 있다. 이제 아무도 없다. 길현이가 마무리로 잘 막아줘야 한다. 오늘 경기가 참 어려운 경기였지만 본인에는 좋은 경험이 돼 다음에는 더 잘할 거라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