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회장 선거는 회원국 209개 축구협회장의 투표로 진행된다. 회원국은 유럽(53개국), 북중미(35개국), 아프리카(54개국), 아시아(46개국), 남미(10개국), 오세아니아(11개국)로 구성돼 있다. 아프리카와 유럽 협회장들의 지지 없이는 세계 축구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구조다.
이와 관련해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오는 26일 열리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그는 당초 아시아는 물론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의 지지까지 등에 업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프리카 표심이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무사 빌리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은 최소 26개 CAF 회원국이 셰이크 살만 회장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살만 회장은 유력한 경쟁자인 지아니 인판티노 유럽축구연맹(UEFA) 사무총장과 남은 기간 치열한 다툼이 불가피해졌다. 인판티노 사무총장은 유럽과 중·남미의 지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