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여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돌아왔다. 기존엔 걸크러쉬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번엔 귀여움과 청량감이 가득했다.
최근 블랙핑크는 서울 마포구 블랙핑크 팝업스토어에서 신곡 '마지막처럼'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했다. 지난 22일 발매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K팝 모든 그룹을 통틀어 역대 최단기간 신기록으로 17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싸이의 '젠틀맨'과 불과 1시간 차이였다. ‘최단 신기록’을 세우게 됐다.데뷔한 지 1년이 채 안 된 신인에게서 보기 힘든 기록이다. 1억 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도 세 개나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블랙핑크는 여전히 인지도에 목마라 했다. "이번 활동의 목표는 블랙핑크라는 그룹을 더 알리는 게 1순위다. 숫기 없고 부끄럼을 타는 모습만 보여드렸다. '라디오에 나가도 말을 잘하고 무대에 올라가도 잘 하는구나'라는 걸 알리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 '마지막처럼'으로 7개월 만에 컴백했다. 지수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작품으로 컴백했다.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안무를 장착했다." 제니 "7개월 만의 컴백이다. 오랜 공백은 아니지만 기다려주신 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무대나 퍼포먼스를 많이 연습했다."
- 여름에 컴백한 이유는. 지수 "여름에는 걸그룹이 핫하다. 우리도 핫한 걸그룹이 되고 싶었다.(웃음) 여름에 맞는 곡으로 돌아왔으니까 대중들이 보기에도 '여름이구나'라고 느꼈으면 좋겠다." 제니 "지금까지의 모습보다 소녀 같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여름이 오니까 같이 따라 부르고 춤출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블랙핑크는 블랙과 핑크 두 가지 매력을 갖고 있는데. 지수 "지금까지 '블랙'이었다면 이번엔 '핑크'다. 대중들이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도 넣었다. 스타일링도 밝은 분위기로 준비했다. '마지막처럼'은 '핑크'에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나. 제니 "귀여운 모습을 꺼내기 위해 노력했다. 손 키스 안무, 후렴의 제기 차는 듯한 동작은 대중이 따라 하기 쉬운 포인트 안무다. 또 리사가 영어로 랩을 한다. 퍼포먼스를 할 때 자유로움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새로운 블랙핑크가 인지도를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리사는 왜 영어 랩을 했나. 리사 "처음에 영어로 가사를 받았는데 너무 좋아서 그대로 갔다. 랩을 하면서 곡의 분위기도 바뀐다. 그 부분에선 걸크러쉬에 가깝다. 이 곡의 포인트다."
- 그동안 걸크러쉬 이미지를 갖고 있었는데. 제니 "걸크러쉬 이미지를 버리지 않았다. 귀여움을 내세웠지만 무대에선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