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조직위원회는 개막식이 한창 진행 중인 19일 오후 8시30분 이영애가 성화 최종 점화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종 점화자는 끝까지 베일에 싸여있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대회조직위원회는 이미 정보가 새어나가자 이례적으로 개회식 중 점화자를 공개했다. 조직위원회는 "이영애가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최종 점화자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배우가 종합대회 개회식 최종 점화에 나서는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4년 전 광저우대회에서는 중국 다이빙 영웅인 허총이 등장했고 2006년 도하대회에서는 카타르 승마팀 주장 세이크 알 타니가 성화에 불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