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제51회 대종상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앞서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각 부문 후보들을 발표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변호인'이다. 올해 초 1137만 5944명(이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변호인'은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송강호)·남우조연상(곽도원)·여우조연상(김영애)·남우신인상(임시완)·촬영상(이태윤)·조명상(오승철)·미술상(류성희)·시나리오상(양우석·윤현호)·신인감독상(양우석) 등 최다인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자웅을 겨루는 작품은 역대 박스오피스 흥행 1위 기록을 갈아치운 '명량'이다. 1760만 9019명을 동원한 '명량'은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최민식)·감독상(김한민)·촬영상(김태성)·조명상(김경석)·미술상(장춘섭)·의상상(권유진)·기술상(강태균) 등 9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이밖에 영화 '끝까지 간다'와 '해적: 바다로 간 산적'도 각각 7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군도:민란의 시대'는 6개 부문, '제보자'와 '해무'도 각각 5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한편 올해로 제51회를 맞는 대종상영화제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10년을 향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저녁 7시40분부터 KBS에서 생중계 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