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30)이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으로 출루해 결승 득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 3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33으로 떨어졌다.
최지만은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지만 이날 역시 눈 야구가 빛났다. 볼넷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최지만은 란디 아로사레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1회 3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회와 4회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내야 뜬공에 그쳤고, 8회 무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