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가 건강한 근황을 알렸다. 극단적 선택으로 걱정을 산지 23일만에 SNS를 활성화하고 복귀 의지를 보였다.
구하라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라 잘 지내고 있어요. 미안하고 고마워요. 더 열심히 극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짙은 화장을 하고 있는 구하라는 머리를 쓸어넘긴 자태로 턱을 괴곤 살짝 미소를 지었다. 트위터에도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고 "하라 건강해요"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일본어로 적어 한일 양국 팬들의 걱정을 잠재우는 모습이다. 비행기, 정원, 식당 등 다양한 배경에서 찍은 사진들로 팬들과 근황을 공유했다.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서울 청담동의 자택에서 극단적인 시도로 의식을 잃은 채 매니저의 신고로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치료에 집중해왔다. 이 때문에 앞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상해, 협박 및 강요 혐의를 받는 최종범에 대한 공판에 출석하지 못했다. 구하라 법률 대리인은 "건강 상의 이유로 7월로 날짜를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 7월 18일 예정된 최종범 3차 공판에는 증인으로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