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때 아닌 부산여행’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 가운데, 김종민이 꿈꾸는 신난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주 김준호의 몰래 카메라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베이스 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과 기상미션을 벌였다. 잠자리 복불복에서 김종민은 신난 바보 본연의 보습을 보여주었다. 파티션 뒤에서 같은 팀인 데프콘-정준영과 회의를 하던 도중 까나리 메밀국수를 먹기 싫어 진짜 메밀국수를 들고 뛰쳐나오는가 하면, 회의 중간에 파티션 너머로 얼굴을 내민 것.
이어 김종민은 이튿날 틀어질 배경음악의 선곡 쟁탈전으로 벌인‘방구석 쇼케이스’에서 의상부터 액세서리, 헤어까지 풀 착장을 하고 나타났다. “새벽 2시에 이건 좀 그렇지 않을까?”라며 걱정을 한 가득 안고 준비를 마친 그는 민망해하다 이내 어느 때보다 신난 바보의 모습으로“다시 듣고 싶다”는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기상미션에 ‘so far so lucky’라고 쓰여진 모자를 쓰고 등장한 김종민은 김주혁과 짝을 이뤄‘전어 의리게임’에 참여하는 동안‘신난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나 믿지?’ 게임에서 줄을 놓았다가 다시 잡아야 하는 걸 알면서도 자꾸 놓쳐버리는 김종민 덕에 짝꿍인 김주혁이 자꾸 쟁반을 맞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점점 열이 오르던 김주혁이 “아예 마음이 없어!”라며 타박하는데도 불구하고 김종민은 “형을 보면서 해도 되요?”라며 미소를 짓더니 결국은 “감각이 없어~”라며 울상을 짓는 듯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기를 하는 동안 “해물들도 다 걷어서 가져와야지~”라며 이미 배를 탄 듯한 말을 하다 역전 가능하다는 멤버들의 말에 “160개국이니까 내가 100개 맞추면 60번만 맞으시면 돼요”라며 퀴즈에 돌입한 김종민.
그렇게 시작된 수도퀴즈에서 그는 자신을 꾸짖는 김주혁의 말에 전혀 데미지를 받지 않고 웃으며 종을 치는가 하면, 모르는 나라들이 나오자 연신 “통과! 통과!”를 외치며 해맑게 웃었다. 더불어 김종민은 이제 그만 하라며 말리려는 김주혁의 저항에도 종을 들며 “독일만 나오면 되요~”라며 긍정적으로 퀴즈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