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이 재활 중인 류현진(30·LA 다저스)에게 내린 현재 시점 평가다.
mlb.com은 18일(한국시간) 2017년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칠 재활 선수를 꼽았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지난해 15명이 선발로 등판하고도 4년 연속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그만큼 선수층이 두껍다"라고 평가하면서도 "부상자 복귀는 매우 중요하다. 스콧 카즈미어와 브랜던 매카시는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정상적으로 합류할 전망이다. 그러나 류현진에게는 물음표가 달렸다"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지난 2년 간 어깨 수술과 그 여파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15년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에 복귀했으나 통증 재발로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29일에는 왼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국내에서 조용히 훈련하다 지난 6일 일본 오키나와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1월 말 귀국 후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LA 다저스 입장에선 고액 연봉자인 류현진의 복귀가 이뤄질 경우 선발진 운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고, 류현진도 명예회복을 위해선 2017년 복귀가 필요하다.
mlb.com은 추신수도 텍사스의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추신수가 지난해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48경기만 뛰었다"면서 "앞으로 4년 동안 8100만 달러(약 941억원)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추신수의 연봉을 언급하며 부상 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