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대수비로 출전했다. 점수차가 1-9로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 승부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이날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토론토 선발이 왼손투수 J.A 햅이어서 김현수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오른손타자 놀란 레이몰드를 선발 출전시켰다. 김현수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후 나흘 연속 안타 한 개씩을 기록 중이었지만 쇼월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쇼월터 감독은 올 시즌 왼손투수가 등판하는 날에는 김현수를 기용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상대 선발 햅에 7이닝 동안 11삼진으로 꽁꽁 묶이며 1-9로 패했다.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토론토에 0.5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