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허드슨이 29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허드슨은 지난 18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정밀검진에서 팔꿈치 인대 손상이 확인됐다.
토미존 서저리 회복 기간은 보통 12개월이다. 2021시즌을 통째로 날릴 수 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구단 사장은 "어떤 선수는 9개월 후에 돌아오기도 하고 어떤 선수는 15개월이 걸리기도 한다"며 수술 후 재활 치료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허드슨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허드슨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광현과 아담 웨인라이트를 비롯한 나머지 선발 투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세인트루이스는 페넌트레이스 최종전 밀워키전을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