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룸' 정원중이 죽었다. 김희선이 가장 유력한 살해 용의자이지만 이경영도 의심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tvN 토일극 '나인룸'에서는 김희선(장화사)이 정원중(마현철)을 살해했다.
김희선은 영어와 중국어까지 유창하게 구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알고 보니 김희선은 교도소에 있으면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영어와 중국어를 독학한 거였다. 하지만 여전히 의심을 거두지 않은 정원중은 김해숙(을지해이)을 찾아갔다. 김해숙은 둘만 아는 비밀을 언급하며 자신의 감면과 석방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경영(추영배)은 자신의 정체를 정원중이 알고, 김영광(기유진)에게 이를 말하려 했다는 것에 분노했다. 망망대해에 요트를 나고 나간 이경영은 아무도 모르게 정원중을 죽이려고 했다. 하지만 이때 김희선과 김재화(감미란)가 왔다. 이경영은 김희선에게 "날 추영배라고 부른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김희선은 "대표님 지시였다"고 거짓말했다. 김희선은 아들 정제원(기찬성)을 언급하며 이경영을 압박했다.
김희선은 정원중에게 기산이 추영배라는 걸 함께 밝히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셨다. 정원중은 어떻게 장화사의 변호를 맡게 됐는지 말해줬다. 윤박(젊은 추영배)이 정원중의 외상 술값을 내주고 그를 포섭하며 장화사가 최고형을 받게 해달라고 했다. 김희선은 "우리 엄마를 죽이려고 했던 것도 추영배냐"고 물었지만, 그건 정원중이었다. 이를 안 김희선은 홧김에 정원중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쳤다.
"생모가 누구인지, 장화사가 무슨 의미인지" 알려주겠다는 정원중의 말에 호텔을 찾은 김영광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정원중을 발견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김영광은 베란다로 갔다. 김희선은 베란다에 숨죽이고 숨어있었다. 예고에서는 이 사실을 안 이경영이 김희선을 이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황상 김희선이 가장 유력한 살해 용의자다. 하지만 정원중은 당뇨가 있다고 말했고, 술을 마셨으며 함께 먹은 회도 수상한 구석이 있었다. 김희선은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사형수로 복역하긴 했지만 교도소에서도 평판이 좋은 사람이었다. 때문에 이 사건의 진실이 무엇일지,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