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5회에서는 병아리 매니저 자매와 만난 박성광의 모습이 그려졌다. 병아리 매니저는 “동생은 제가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가 오빠를 좋아하는 것처럼, 걔도 오빠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고, 동생은 박성광의 굿즈를 찾으며 언니와 마찬가지로 그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생과 있는 매니저의 모습은 평소의 모습과 사뭇 달랐다. 병아리 매니저는 동생의 시험 일정을 챙기는 등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성광의 목소리를 들은 동생은 병아리 매니저에게 “사인받아도 되냐”며 좋아했고, 그런 동생에게 매니저는 “안 된다. 너 온지도 모른다. 가만히 있어라. 나대지 마라”라며 근엄한 언니의 카리스마를 또 한 번 발휘했다. 또 박성광을 만나기 전 병아리 매니저는 동생에게 “인기척 내지 말라” “숨도 쉬지 말라”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스케줄에 가기 전 함께 밥을 먹자는 박성광의 제안에 매니저는 동생이 왔다며 인사를 시켰다. 생각지 못한 동생의 등장에 박성광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동생과 한 살 터울임을 밝힌 매니저는 “잔소리가 많더라”는 제작진의 말에 “다 잘되라고 하는 이야기”라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동생에게 마냥 엄격해 보였던 병아리 매니저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동생이 원하는 건 다 들어주고 살뜰하게 챙기는 언니였다. 동생 역시 언니가 하는 모든 일에 감격하고 멋있어하는 ‘언니 바라기’였다. 두 사람의 우애에 참견인들 모두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병아리 매니저의 또 다른 모습에 이영자는 “그렇게 어리게만 보였던 임송이 지금 너무 의젓해 보인다”고 기특해했다.
병아리 매니저는 박성광이 불편하지 않게 동생에게 주의를 주는 한편 동생이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쓰는 등 세심한 모습으로 두 사람을 챙겼다. 마지막으로 동생이 서울에 다녀간 걸 자랑했고 이를 가족들이 칭찬해 뿌듯했다는 속마음을 밝혀 의미를 더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시청률 기준 1부가 6.1%, 2부가 7.5%를 기록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8%, 2부가 5.5%를 기록하면서 2부 2049 시청률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