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도 많고 묻고 싶은 것도 많은 '신비주의' 서태지가 예능 프로그램 KBS 2TV '해피투게더' 출연을 결심했다.
서태지 측은 23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서태지씨가 '해피투게더'에 출연한다"며 "유재석씨와 토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녹화 일정이나 방송시기, 컨셉트 등에 대해서는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서태지가 예능 출연을 선뜻 결심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움 그 자체다. 이와 관련 궁금한 건 세 가지. 먼저 서태지가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물음표가 붙는다. KBS 관계자는 "서태지의 컴백에 앞서 특집을 준비하려고 노력했다. 그 중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이라며 "'해피투게더' MC인 유재석과의 호흡 등에 부담을 덜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서태지가 5년 만의 컴백을 앞두고 무거운 분위기의 토크쇼가 아닌 재밌고 유쾌한 분위기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결심해 눈길을 끈다. 서태지가 이은성과의 결혼부터 최근 근황, 아빠가 된 소감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태지 측은 "어떤 얘기가 오갈지는 녹화를 해봐야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단독 게스트로 서태지가 출연해 서태지 특집을 꾸밀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서태지 측은 함께 출연할 게스트를 묻는 질문에 "아직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서태지는 정규 9집 발표에 앞서 10월 1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