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한 카페에서 KBS 2TV '고백부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손호준은 "(장)기용이가 초반에 잘 해줬다. 기용이가 맡은 역은 환상 속의 남자 역할이다. 그걸 정말 잘 표현해줘서 그로인해 반도가 예전의 진주를 좋아했을 때 마음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며 "그래도 마지막에 '역시 내 남편'이라는 소리를 듣게 돼 좋았다. 만약에 진주라면 반도를 택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허)정민 형이 맡은 역할이 정말 순수하다. 윤보름과 안재우의 사랑이 정말 예뻐보였다. 둘이 나왔을 때 좋았었다. 예쁜 사랑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지금까지 단톡방에서 배우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그는 "단톡방에서는 자주 보자고 인사 한다. 여행가자는 이야기도 나왔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손호준이 출연한 '고백부부'는 서로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인 38살 동갑내기 앙숙 부부의 '과거 청산+인생 체인지' 프로젝트를 그린 예능드라마. '마음의 소리'로 코믹 드라마를 선보였던 하병훈 감독과 권혜주 작가가 웹툰 '한번 더해요'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극중 손호준은 아내 장나라(마진주)와 이혼의 위기를 겪고서 1999년으로 타임슬립하는 최반도 역으로 분해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