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극 '밀회'가 4%대에 재진입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극중 인물들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시선을 떼지 못할 정도의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밀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주)퓨쳐원) 10회의 시청률이 4.2%(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 제외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이날 '밀회'는 선재(유아인)가 콩쿨 예심에 제출할 영상촬영을 위해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며 피아니스트로서 정식 데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힘든 노력 끝에 얻어낸 성공적 결과에 혜원(김희애)은 감격스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연주회 뒤풀이 현장에서 모두가 혜원과 선재를 기다리지만 둘은 무대 뒤 cctv 사각지대를 찾아 둘만의 밀회를 즐겼다. 혜원과 선재의 관계를 의심하는 준형(박혁권)이 그들을 찾기 위해 아트센터 곳곳을 뒤지면서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하지만 준형이 둘에게 거의 근접한 시점에 서한그룹에 검찰조사가 나왔다는 긴급한 소식을 듣게 된다. 이어 준형은 어디엔가 있을 혜원을 향해 "제발 한남동으로 가"라고 절규했다. 한편, 성숙(심혜진)과 영우(김혜은), 다미(경수진), 왕비서(백지원) 등 여러 인물들이 혜원과 선재의 관계를 의심하며 곧 이어질 파국이 암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