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6일 대전 KIA전서 선발 타투스코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이앙기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화는 투타의 안정 속에 전날(25일) 경기에 이어 2게임 연속 KIA를 잡아내면서 꼴찌 탈출의 희망을 봤다. 27일 현재 한화의 시즌 성적은 31승1무50패로 9위다.
이날 국내 데뷔 후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외국인 투수 타투스코가 제 몫을 다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구원 등판한 안영명과 박정진의 안정적인 피칭도 한화에는 큰 힘이 됐다. "팀 성적이 잘 나오기 위해서는 타선보다는 마운드가 탄탄해야한다. 공격에는 기복이 있지만, 마운드는 그렇지 않다. 우리 팀도 마운드가 강해져야 한다"고 말한 김응용 한화 감독의 바람이 현실이 된 경기였다.
경기 후 김응용 한화 감독은 "어제 오늘 투수진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 특히 포수 조인성의 리드가 좋았다"고 흐뭇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