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PD는 18일 서울 청담 CGV에서 열린 '미생' 공동인터뷰서 "현재 연예계서 20대 남자 톱클래스 배우는 손에 꼽힐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미생'을 하면서 장그래만큼은 톱클래스 배우를 쓰고 싶었다. 많은 배우가 거론됐고 그 중에 이제훈이 있었다. 이제훈만 거절한건 아니다. 다 거절당했다"며 "캐스팅은 항상 어렵다. 그 과정은 인연이다. 나중에 보니 임시완이 자기 복을 가져간 셈이다다. 이제와서 거절한 배우가 누구냐는 등 이름이 나오는건 그들고 그렇고 임시완도 안 좋다"고 덧붙였다.
'미생'은 18일 오전 촬영이 끝났다. 18일 오전 7시경 서울 창신동 한 주택가서 임시완(장그래) 집 앞 촬영을 끝으로 네 달여 대장정은 마무리됐다.
지난 18회에서 이경영(최전무)이 지시한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심한 이성민(오차장)과 영업3팀이 사업을 전개해나가면서 오히려 더욱 고민과 갈등이 깊어지는 내용을 다뤘다. 임시완(장그래)는 중국 지사의 대리와 통화하던 중 자신의 의견을 여과 없이 이야기하는 우를 범하게 되며 결말에 대한 긴장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