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는 3경기.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수아레스가 마침내 시즌 30호 골 벽을 돌파했다. 수아레스는 20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전반 10분 팀의 두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수아레스는 올 시즌 개인 30호 골을 성공시켰다. 1992-1993 시즌 출범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개인 3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5명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1-2012 시즌 30골을 넣었던 로빈 판 페르시(당시 아스널)가 30골을 넣은 바 있다.
이제 수아레스에 쏠린 관심은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 수립 여부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득점은 1993∼1994시즌 앤드류 콜(43·당시 뉴캐슬)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44·당시 블랙번)의 34골이다. 19년동안 깨지지 않던 최다득점 기록이 수아레스의 발끝에서 새롭게 쓰여질 지 관심이다.
남은 3경기 상대는 첼시(27일), 크리스털 팰리스(다음달 6일), 뉴캐슬(다음달 11일)이다. 세 팀 중에 수아레스가 올 시즌 한 차례 맞대결에서 골을 넣었던 상대는 크리스털 팰리스 뿐이었다. 수아레스는 노리치시티전을 마친 뒤 영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가 많은 골을 넣는 것은 단순히 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다음 상대인) 첼시와 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