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황소' 황희찬(23)이 1골-2도움을 올리며 대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1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장트 푈텐의 NV 아레나에서 열린 장트 푈텐과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 선발출전해 6-0 승리에 기여했다.
투톱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희찬은 전반 38분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전반 30분 정확한 패스로 홀란드의 골을 도왔다. 후반 24분에도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함부르크로 임대됐다가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각종대회 5경기에서 1골-6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1일 컵대회(1도움), 지난달 27일 라피드 빈과 리그 개막전(1도움), 지난 11일 볼프스베르거와 3라운드(2도움)에서 도움 4개를 올렸다. 주로 교체출전하던 황희찬은 이날 첫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공격포인트 3개를 몰아치며 팀의 4연승에 기여했다.
황희찬은 제시 마시 신임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황희찬은 특유의 저돌적인 플레이와 성씨 ‘황’ 때문에 별명이 ‘황소’다.
한편 프랑스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는 이날 몽펠리에와 리그앙 홈 2라운드에 원톱 공격수로 선발출전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8분 교체아웃됐고, 팀은 1-1로 비겼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권창훈과 정우영은 17일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결장했다.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권창훈은 교체명단에 포함됐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정우영 역시 부상여파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프라이부르크는 3-0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