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와 정일우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전공 원우회 첫 연극작품인 '우리집의 인형들'의 각각 마케팅과 기획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양대학교 연극학 출신인 두 사람은 모교 행사를 위해 바쁜 와중에도 두 팔 걷고 나섰다. '우리집의 인형들'은 최초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는 헨리크 입센의 원작 '인형의 집'을 각색한 작품이다. 1876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공연된 이후 세기를 넘어 고전을 다양하게 재해석하며 가부장적 질서를 부수는 모습을 그려 왔다.
이 작품은 현실성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표현주의 양식으로 연출해 각종 제스처들과 추상적인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통해 관객들은 특별한 사유의 경험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