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이 모바일 게임의 강자로 떠올랐지만 PC 온라인 게임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꾸준히 신작을 내고 있지만 히트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장을 내고 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 전략 액션 게임인 '파이러츠: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로 온라인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파이러츠가 넷마블의 온라인 게임을 깨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이러츠는 스페인 게임개발사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한 것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22종의 해적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 8명으로 팀을 꾸려 상대의 본진을 파괴하기 위해 싸우는 전략 게임이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와 같은 AOS 게임과 1인칭 총싸움(FPS) 게임 등 여러 장르의 장점과 재미를 모았다.
롤처럼 사냥으로 골드를 모아 아이템을 갖추는 과정을 생략하고 적과의 전투로 획득한 경험치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해 속도감 있고 치열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플레이하고 싶은 캐릭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전함이나 전차 등 탈 것과 각종 함정 스위치나 로프 액션 등 전략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하는 무기와 장치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파이러츠는 기존 게임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각지에서 진행한 비공개 현장 테스트에 700여 명이 참가해 큰 관심을 모였다.
이들은 주로 "게임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승부가 갈릴때까지 쉴틈없이 이어지는 전투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하고 짜릿한 쾌감을 줬다" "처음 해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조작법, 게임 진행 방식 등이 매우 쉬워 금새 적응했다" 등의 의견을 냈다.
또 이들 중 96%가 테스트 종료 후 설문 조사에서 '파이러츠가 출시되면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7~19일까지 진행되는 첫번째 비공개 테스트 '시즌 제로'에도 입소문을 타고 참가자들이 몰리고 있다. 시즌 제로에 참여하고 싶은 이용자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테스트 종료일까지 언제든지 신청하면 된다.
넷마블은 여러 형태의 소규모 테스트를 수 차례에 걸쳐 치르면서 게임성을 검증하고 다양한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재미 요소를 보완하는 담금질을 하고 있으며 오는 9월 이전에 파이러츠의 공개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형준 넷마블 본부장은 "파이러츠에 접속하는 순간부터 여느 게임과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색다른 재미에 목말랐던 이용자들의 갈증을 확실히 해소시켜줄 게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