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25·권지용)이 올해의 가수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영향력과 인기를 동시 입증했다.
지드래곤은 22일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특히 '베스트 뮤직비디오' '남자가수상'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솔로' 상까지 총 4관왕의 영예를 안아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지난 9월 5일 정규 2집 '쿠데타'를 발표, '니가 뭔데' '삐딱하게' '블랙' '늴리리야' 등 앨범 수록곡이 전부 인기를 끌었다. 수상 후 설렘을 주체하지 못한 지드래곤을 만났다.
-소감 한 마디.
"밖으로 표현은 안되지만 속으로 너무 좋아 미칠 지경이다. 또 오늘 빅뱅 다섯명이 오랜만에 무대를 가졌다.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무대에서 즐겨 좋게 끝났다. 기분이 좋다. 해외에서 큰 관심을 가져줘 아티스트로서 더욱 뿌듯했다. 무대에 설 때 마음이 울컥했다. 상도 많이 받아 기분좋게 끝마칠 수 있었다. 공부도 된 좋은 공연이었다."
-총 네 개 부문 수상했다.
"기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지난해에도 빅뱅과 지드래곤으로서 많은 상을 받았다. 멋있는 멘트를 생각해도 무대에 올라가면 머리가 하얘진다. 제대로 말을 못 한 거 같아 아쉬웠고 꿈만 같다. 올라갈 때마다 호응해줘 사랑받는 기분이었다. 홍콩이 두 번짼데 관객과 더 가까워진것 같다."
-특별히 할 말은.
"공연이 끝나고 상을 받을 때마다 한국에서 형돈이형이 메시지를 보냈다. 자기 이름을 거론 안 했다고 삐져있다. 내 마음이 전해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