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노리는 류현진(27·LA 다저스)이 8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갖는다. 한국시간으로 추석 당일 새벽 5시에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아침부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에 앞서 4일 워싱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엔 카를로스 프리아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프리아스는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아스의 등판 일정이 결정되면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도 조정이 있었다.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따르면 7일 애리조나전에 등판이 예정됐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이 다른 한 명의 선발투수인 댄 하렌에게 "하루의 휴식을 더 주겠다"고 공헌하며 하렌의 6일 등판이 예정됐고, 류현진은 8일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샌디에이고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14승을 달성했다. 18일 만에 등판에도 강인한 모습을 여전했다. 1승만 더 추가하면 개인 최다승을 거두는 류현진이 명절에 선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